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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오금학도 – ![]() 이외수 지음/동문선 |
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 다른 세상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소설의 주인공 강은백은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바람처럼 떠도는 도인 기질의 할아버지와 도시로 나간 아버지,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별로 없어 보인다. 유일한 안식처인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마을 사람들은 은백을 세달 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은백은 3일 동안 오학동이란 선계마을에 다녀왔고, 거기서 그림을 가져왔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그 사이 은백의 머리는 하얗게 새어 있었다.
은백은 아버지를 따라 도시로 나가 새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지낸다. 그런 은백을 새어머니는 못마땅하게 여기고, 부와 권력을 지향하는 부모님과는 다른 성품을 가진 은백은 늘 오학동을 그리워하면 지낸다. 그러나 은백이 오학동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세상을 초월한 그 어떤 경지에 이르러야 가능한 일 이었다. 은백은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는 못했지만, 성품이 그런 듯 인생 자체가 경지에 이르는 삶을 살아간다. 결국 세상의 우연과 인연은 신비한 노파를 통해 그 뜻을 이루어 준다.
은백이 오학동에 다시 돌아가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편재에 대한 기억 때문이었다. 편재란 나와 사물이 하나가 되어 공감할 수 있는 현상인 것 같다. 돌 하나, 풀 한 포기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그 모든 것들과 나는 연결되어 있다는 것, 그리고 세상에 난 모든 것은 다 연결되어 있다… 그런 사상인 것 같기도 하다.
은백이나 고산묵월, 침한 같은 이들은 이 세상을 살아 가면서도 다른 세상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다.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단순히 그리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상에 도달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하며 살아간다. 현실 세계에서 그런 사람들을 찾는 것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가장 먼저 스티브 잡스가 생각나고, 너드나 긱으로 불리는 사람들도 비슷한 류가 아닐까 싶다. 다른 세상의 의미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메모
할머니
무덕선사
아버지
은빛 은 잣나무 백
열살 전에 물에 빠져 죽을 운명
삼용이 불 하얀새 세번 돌고 절하고 감
오달주
은백은 어린 시절 세달간 행방불명
돌아온 모습 머리가 하얗게
할아버지는 도인같은
할머니는 그런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깨친 사람
바보같이 순수한 삼용이와의 일화
정신병원 원장 합리적이고 이타적인 사람
은백을 정신병자라 의심하지만 검사결과가 정상 이에 대한 묘한 승부욕
학(흰색) 현학(검정) 금학(빛)
선인 100명이 모여야 금학 한마리.
무덕이 오면 여러 마리
벽오동에 있는 보통 신선. 자신의 세계만을 왔다갔다
무덕선사 여러 세계를 왔다갔다 하는 출중한 능력
묵림소선 안내자
무덕선인=삼용이
희연 동생 무용전공
백색혐오증 여자
시 노래 김도문
병원 사람들이 좋아함
동점심 배려 짱
두목님 장일현 박사
동생 결혼 준비 집안 계모 권력 부족
한남동 한옥 팔고 무육점. 살을 판다
저울 없는 정확한 계산
약간의 기부 현상유지
한달 한번 도인 바보 신선 찾아다님
그림 속을 다닐 수 있는 사람 찾기
아이 잭나이프
낙원동 똘마니 짝패 원수
고산묵월 동양화
무술 배우는 줄 기대
먹을 간다
가장 빛나는 달이 무어냐.. 찾으라 함
아이에게 이름 지어줌. 백득우
백봉산의 첫글자 크게 깨달음 얻으라
오학동
인사동 오죽산방
서씨 문씨 사기
강은백은 고산묵월에게 그림을 한 번 보여줌
고묵은 그림에 충격
자신의 실력은 미천함을 깨달았기 때문
다시 봐야겠다며 찾아 나선다
박순경 신도시 당근 인연 외엽일란 받음
난 향에 어머니가 기력을 찾음
고영감 노파 점
음력 8월보름 태함산 정상
손기자 심하은
저급 주간지
손일문
헝겁주머니 목숨
팔각정 노인 디지털시계 돌려 받다.
침한 도국사 문란 주지 부임
해결
침한 스승 꿈 그곳에 가라 이름
오학동 편재 경험
집착 버리고 구림 찢다
노파와 함께 이동
고묵도 따라감
좋은암자 좋은시자 염화시중의 미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