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 문화생활

책, 영화, 공연 등 인상 깊은 콘텐츠에 대한 감상과 기록을 모은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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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사무장의 부동산 경매의 기술

송사무장의 부동산 경매의 기술 – 송희창 지음/지혜로 이 책을 찾은 건 경매로 부동산을 처음 낙찰 받은 후 였다. 낙찰의 기쁨은 잠시였고, 온전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의 시작은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가득했다. 막 강의를 들었던 터라 대강의 흐름은 알고 있었고, 지원군도 있었지만, 세부적인 실행은 초보였기 때문이었다. 일단 내용증명을 보내야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보내야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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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ORM 표준 JPA 프로그래밍

자바 ORM 표준 JPA 프로그래밍 – 김영한 지음/에이콘출판 ORM과의 첫 만남 2000년 초중반쯤 이었던 것 같다. 회사 선배가 Confluence와 Jira 이야기를 해줬었고, 이런저런 과정을 거쳐서 구매해 사용하게 되었다. DB는 어떤 것이든 선택해서 쓸 수 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Hibernate란 오픈소스를 접하고, 원서까지 샀었지. 딱 거기까지였다. 당시 책은 보지도 않았고, 일과 관련해서 ORM 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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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초격차 – 권오현 지음, 김상근 정리/쌤앤파커스 삼성전자가 오늘의 위치에 오른 것은 한 두 사람의 능력 때문은 아닐 것이다. 인재가 모이고, 그런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리더십이 조화를 이루어 다른 기업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삼성전자라는 회사를 거쳐 갔겠지. 그 수많은 사람 중 마침내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까지 올라 최고의 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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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 – 손미나의 사람, 여행

여행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 – 손미나 지음/씨네21북스 익숙한 곳에서 세상을 낯설게 보기란 쉽지 않다. 여행은 그런 일상을 벗어나 낯선 환경과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렇게 만난 세상에서 오감은 모든 능력을 발휘해서 감성과 이성을 분주하게 만들 테고,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것들이 보이겠지.  책은 손미나 님이 열네 분의 사람들과 여행에 관한 에피소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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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 입문 편

빅데이터를 지배하는 통계의 힘 : 입문 편 – 니시우치 히로무 지음, 신현호 옮김/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통계 리터러시 읽고 쓰는 능력을 리터러시라고 하는데 통계학적 리터러시, 즉 ‘통계 리터러시’가 없으면 사업적으로, 개인적으로 제대로 큰 결정을 내리지 못할 위험이 크다. 읽고 쓰기를 못하면 계약서나 법률 내용을 알 수 없는 것처럼 통계 리터러시가 없으면 확률이나 데이터를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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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 대전망

대한민국 부동산 대전망 – 이상우 지음/원앤원북스 인간답고 쾌적한 삶을 꼭 비싼 도심에서 보장할 필요는 없다. “최고 상위법인 헌법에서 보장한 대로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 교외주택은 외면한 채 도심부 주택을 임차해, 경제논리에 의해 발생하는 임대료 상승과 법적 임대기간(현재 2년) 보장기간이 짧다고 불평하는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 또한 임대주택의 임대조건이 악화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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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으로 끝내는 회계와 재무제표 (제6판)

한 권으로 끝내는 회계와 재무제표 – 신방수 지음/아라크네 읽게 된 계기 세무나 회계 관련 책을 읽을 날이 생길 줄은 생각도 못했다. 살아온 날이 쌓이고, 경제 생활을 더 잘해보려고 하니 자연스레 이런 날이 오는구나. 자본잠식을 시작으로 생겨난 이런 저런 궁금증들은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를 보고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지구에서 달을 바라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막상 법인

영화 & 공연 감상

보헤미안 랩소디

잘 나가는 영화는 이유가 있다. 라디오를 듣다가, 길거리를 걷다가, 어느 카페에서, 잠시 들렸던 매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들려오는 음악소리를 듣고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는 전설, Queen. 처음 개봉했을 때만해도 그저 그런 영화려니 하고,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그런데 어느새 800만을 넘어서며 아직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을 보고 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역시나 지금 들어도 귀에 착착 감기는 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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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신혼여행

5년 만에 신혼여행 – 장강명 지음/한겨레출판 빠져들었다. 빠져들었다. 그렇다고 엄청난 몰입은 아니었다. 특별한 사건의 기승전결이 있는 것도 아닌 담담한 글이다. 하지만 읽는 내내 ‘그래?’, ‘그래서?’, ‘다음은 뭐지?’ 라는 물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만들었다. 마치 자기는 전혀 웃지도 않으면서 관객은 쉴새 없이 웃게 만드는 코미디언의 공연을 보는 느낌이었다. 여행 팁을 얻었다. 여행을 갈 때 들고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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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돈 되는 경매다

이제, 돈 되는 경매다 – 이현정 지음/길벗 마음의 관성은 핑계라는 친구를 불러온다. 마음에는 관성이 있다. 기존대로 흘러가는 것이 편하다. 새로운 시선과 낯선 행동, 해보지 않았던 다른 방식과 같은 것들은 모두 불편하다. 세상은 내가, 그리고 여러분이 원래 살던 방식대로 살라고 한다. 시도하지 말고, 도전하지도 말고, 안전하게 이 곳에 머무르기를 권한다. 에필로그에 있는 첫 문장을 글을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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