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Lightsail 가상서버 5개월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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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AWS Lightsail 5$짜리를 사용 중이다. 
  • DB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이면 vCPU 1개, 메모리 1GB로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 더 비싼 요금제로 변경하거나, 가성비 좋은 국산 가상서버 호스팅으로 바꾸자.

AWS Lightsail에서 월 5$짜리 인스턴스를 사용 중이다

8월부터 사용했으니, 5개월 째다. 파이썬으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면서 테스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대체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월 5$짜리 인스턴스는 CPU 파워가 부실하다

저렴한 비용 대신 단점이 있다. CPU 사용률이 조금이라도 높을 만한 프로그램을 돌리면 과부하로 접속조차 할 수가 없었다. 

기준 CPU 성능

Linux 또는 Unix 월 $5 USD 및 Windows $12 USD/월(1 vCPU, 1GB 메모리, 40GB 스토리지) 인스턴스 요금제에는 10% CPU 사용률 성능 기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렴하니 감수해야지’란 생각을 했다. 그리고 nginx와 gunicorn, MySQL 정도 돌리는 데는 별문제가 없어서 무난하게 사용해 왔다. 

5개월째 사용하면서 겪은 일

5개월째 사용하면서 여러 기능을 추가했고, 데이터도 꽤 쌓였고, 사용량도 조금씩 늘어났다. 비례해서 서버가 먹통이 되는 빈도가 늘기 시작했다. 처음은 한 달에 한 번 정도였는데, 최근 2주 동안에는 5번 발생했다.

Amazon Lightsail 설명서를 보면 평소 CPU 사용률이 낮을 때 누적된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인스턴스에서 기준 성능에 필요한 것보다 더 적은 CPU 리소스를 사용하는 경우(예: 유휴 상태) 사용하지 않은 CPU 버스트 용량은 CPU 버스트 용량 백분율 및 시간(분)의 형태로 누적됩니다. 인스턴스가 기준 성능 수준 이상으로 버스트해야 할 경우 누적된 CPU 버스트 용량을 소모합니다. 인스턴스가 획득한 CPU 버스트 용량이 많을수록 추가 성능이 필요할 때 기준을 초과하여 버스트할 수 있는 시간이 증가합니다.

얼마나 누적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용률이 조금만 올라가도 접속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CPU 부하의 가장 큰 원인은 MySQL이다  

CPU 부하의 가장 큰 원인은 MySQL이다. 테이블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벌크 데이터를 인서트하면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 

메모리가 1GB밖에 안 되니, 가상 메모리로 보완하기 위해 CPU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드웨어 자체가 부실하니,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 

아침에 일어나면 알 수 없는 이유로 접속이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MySQL에 큰 부하를 줄 만한 작업은 나 말고 할 사람이 없다. 고작 몇 사람만이 이용하는 사이트라서 아무리 화면 조회를 해도 부하는 크지 않았다. 로그를 봐도 별 이상을 찾지는 못했다. 하나의 물리 머신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쓰는 구조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싶다.

가성비 좋은 국산 서비스로 옮겨야겠다. 

AWS 요금제를 변경하려고 보니, 가격이 부담스럽다. 

메모리 용량이 4GB 정도는 돼야 할 것 같은데, 월 20$이라니. 부담스럽다. 차라리 국내에서 제공하는 가상서버 호스팅을 찾아 옮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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