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정보-지식 (feat. 에디톨로지)

 

우리는 자극에 노출되어 있다. 오감을 통해 수많은 자극을 받아들이고, 그중 일부만을 해석한다. 해석한 자극은 정보가 된다. 정보와 정보가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면 지식이 된다. 지식도 홀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지식과 지식이 연관을 맺는 것이다. 이를 메타 지식이라고 합니다. 

개인에게는 서로 다른 자극과 정보, 지식들이 얽히고 설키며 다양한 의미와 해석, 견해가 생겨난다. 서로 자극과 정보, 지식을 주고 받는다. 그것이 담론이 되어 사회를 이루고, 문화를 형성하고, 종교를 만들어 낸 것 아닐까 싶다. 아, 에바인가. 다시 제자리로!

오늘 나에게 주어진 자극들 중 에디톨로지에서 읽은 것들을 선택해 해석을 덧붙여 정보와 지식을 만들었다. 그리고 기존 지식과 연관을 맺었고, 새로운 메타 지식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사실 자극-정보-지식은 하나의 예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자극-정보-지식처럼 분해하고, 인식하고, 살펴볼 수 있는 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연관 없는 것들을 섞거나, 따로 떼어내어 보는 것도 좋다.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거나, 없던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테니깐. 그런 과정을 의식적으로 만들지 않는다면 뭉뚱그려 바라보고, 되는대로 살아가게 될 것만 같은 두려움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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