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등록 변천사 (feat. 이셀러스)

 

한땀 한땀 등록하던 상품정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옥션, 지마켓에서 상품을 팔고 있다. 처음에는 상품을 직접 등록했는데, 하나 등록하는데 1시간 넘게 걸렸던 것 같다. 과정은 단순하다. 상품명 정하고, 이미지 정리하고, 옵션 정하고, 사이트에 로그인해서 복사와 붙여넣기를 반복하면 된다. 

등록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그런데 등록된 상품 수를 보면 한숨이 났다. 열심히 등록해도 티가 안났기 때문이다. 조금씩 꾀를 내기 시작했다. 반복작업을 줄이면서 속도를 내니, 25분 정도면 9개에서 18개까지 등록이 가능해졌다. 그래도 사이트에 들어가서 일일이 항목을 입력해야 하는 단순작업을 없애지는 못했다.

 

이셀러스에 입문하다. 

대량등록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작고 소중한 매출로는 언감생심이었다. 다행히 매출이 오르면서 돈을 주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고민 끝에 이셀러스 주머니 4.5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전용 엑셀 양식에 상품정보를 채우면 오픈마켓에 상품을 자동으로 등록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스토어, 쿠팡, 옥션, 지마켓에 상품이 한방에 자동으로 등록되는 걸 보면서 느꼈던 전율이 지금도 생생하다. ‘신세계다! 진작 썼으면 매출도 더 빨리 오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살짝 했었다. 이셀러스를 쓰면서 상품등록 과정이 2배나 더 빨라졌기 때문이다. 월 71,500원의 행복을 잠시 맛봤다. 

이셀러스: 아쉬운 점

이셀러스가 만능은 아니다. 두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후처리 필요

오픈마켓에 따라 상품속성, 이벤트 정보, 사은품 등 후처리 작업을 해줘야 했다. 물론 직접 등록할 때와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단순 작업은 참 싫었다. 

요금제

베이직 요금제(71,500원)는 월 1,000건까지 상품 등록이 가능한데, 하루로 치면 33건 이다. 많이 아쉬다. 그래서 무제한인 프리미엄 요금제(132,000원)로 바꿀까 고민도 했다. 

사이트 자체 대량등록 기능에 안착

미처 몰랐었는데, 사이트마다 대량등록을 할 수 있는 메뉴와 엑셀 양식이 있었다. 기존에 쓰던 상품 등록용 엑셀 생성 프로그램을 조금 수정해서 네이버, ESM(옥션, 지마켓) 전용 엑셀을 만들어주니, 상품 등록 속도가 더 빨라졌다. 이셀러스를 통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엑셀을 업로드하기 때문이다. 등록 후 추가 작업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셀러스를 사용할 때보다 속도도 빠르고, 후처리 작업 단계도 줄어서 만족하고 있다. 

참, 쿠팡은 상품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아이템 위너 때문에 상품 정보를 조금 다르게 등록해야 하는데, 엑셀로 대량등록을 하면 원하는 방식으로 등록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대신 API 방식을 이용하면 될 것 같다만, 당장은 도전할 여유가 없어서 일단 두기로 했다. 

마치며

시장에는 다양한 상품과 오픈마켓이 있다. 위에 정리한 건 특정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례일 뿐이다. 일반적인 위탁판매를 한다면 이셀러스 같은 대량등록 프로그램이 아주 유용할 거라고 생각한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