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준비하면서 들었던 생각

Pixabay로부터 입수된 congerdesign님의 이미지 입니다. 

선택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자. 

작년 말, 항권권과 호텔을 예약하면서 많은 고민으로 긴 시간을 소비했다. 그 시간들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 경유지와 비행 시간, 호텔 위치와 후기, 가격 차이들을 비교하면서 선택하기 위해 쏟는 에너지와, 그로 인해 겪어야 하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선택을 했다고 치자. 한두 시간을 공항에 더 머무른다 한들 그 여행이 지옥 같을까? 몇십만원을 더 썼다고 해서 여행을 망쳤을까?

선택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자. 지난 여행들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고민하고 선택해 봐야 큰 차이는 없었다. 여행 자체가 설레고, 즐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믿을만한 여행 컨설팅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했던 적이 있었다. 휴가는 생겼으나,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여행 일정과 도시들을 정해서 여행사에 의뢰를 했다. 몇 번의 조정 끝에 최종 확정을 하고, 여행은 만족스럽게 잘 다녀왔다.

여행 중간에 배신감 비슷한 감정을 느낀 순간이 있었다. 중간 일정 중에 더 머물고 싶은 도시가 있어서 하루 더 머물기 위해 호텔에 문의했다. 그런데 비용이 여행사에 지불했던 것보다 훨씬 저렴했다. 그렇게 2주를 따져보니, 그 여행사는 내게 참 나쁜 여행사로 각인되었다.

여행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지를 선정하고, 어떤 여행을 선호하는지 알려주면 항공권부터 숙소, 일정까지 만들어 주는 그런 서비스가 있으려나? 물론 적당한 비용을 전제로 말이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